동양이앤피
 
작성일 : 16-07-27 12:28
<조여사의 셀프페인팅 - 그 첫번째 이야기> 월넛색 몰딩을, 화이트로 바꾸는 이야기.
 글쓴이 : 가톡 (60.♡.105.164)
조회 : 780  

안녕하세요~ 조여사에요  ^^


오늘은 아침부터, 셀프페인팅 얘기하려고 일찍 왔어요. ㅎㅎㅎ



조여사네, 거실이에요.


사람 좋아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성격이라,
가끔 이렇게 집에서 많은 이들과 파티를 하고, 사진을 찍고,
그러는 우리집 거실...




2009년 3월에 이사를 했으니,
꽉 채운 8년을 살았답니다.

음~~


이사올 때, 한 2주간의 인테리어 기간.

그때, 어마무시 바빴던 조여사와 김보살.

인테리어 따윈 상관없다며... 알아보지도 않았던 우리.
도배, 장판, 몰딩 3종세트를 그냥 동네 지업사에 맡겼어요.

도배지 선택은, 조여사가 했... 으니....

그때까지는 새댁이었던, 조여사.
뭣도 모르고는 당당하게 찾아가서, 추천해주시는 걸로 선택하고자... 합니다.





지업사 아주머니 강추하시는...
 
▲ 저 똥글뱅이 무늬로... 완전... ㅠㅠㅠㅠ

추상적인 무늬로 하면, 뭔가 디자인스러워 보일 줄 알고.. ㅠㅠ

(그래도, 아주머니 또 강추하셨던, 나비 막 날아다니는 그림 아니라, 다행이다... 라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생각중입니다.)


똥글뱅이 무늬로 산지 한 5년? 

남편에게, 풀바른벽지 이야기를 하며, 꼬셔서는...
도배를 해달라고 했어요.



▼ 이렇게 말입니다.
그냥, 똥글뱅이 도배지 위에다가 척척~ 얹었어요.

이 때 알았지요!!!

"아! 우리 남편.. 소질있네? 꼼꼼한걸?" ㅋㅋㅋㅋㅋㅋ
고난의 시작은 이때부터라는 걸, 알랑가몰라.





어쨌든, 도배를 하고, 뭘 해도... 이 몰딩 색깔에, 영향을 많이 받더라구요.
도배지를 고를 때도, 어마무시하게 신경쓰이구요...

그때, 또 하나 알았어요...

'몰딩이 참 중요하구나..."

저희 아파트는 20년 된 아파트라, 옛날 구조거든요...
그래서, 더 깨끗하고 젊어보이기 위한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셀프페인팅의 그 첫번째.
"몰딩 색깔 바꾸기"를 시작합니다.


짜잔~~


견운모페인트에요~
대박.




★ 견운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제가 살고 있는 동해시는, 여름 휴가철마다, 견운모로 축제도 하고 그래요..
충남 보령의 머드축제처럼요.. ^^

그래서, 많이 들어봤는데요~

견운모가 들어간 페인트가 있다고 해서, 제가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견운모는 물질의 이온화 에너지를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산소를 발생시킨다는 건데요~

제가 아시는 분은, 밭에다가, 견운모를 뿌리고, 양질의 토양을 얻기도 하셨답니다.

좋다는거지요~^^*




사실, 조여사는...

좀 예민한 편입니다.

어디가? 어디가 예민한거야? 하실수도 있겠지만...

눈과 호흡기가 예민한 편이라...
마트같은 곳에 가면, 눈이 금방 시큰해지고.
코가 금방 따가워서, 마트보다는 재래시장을 선호하기도 해요.

담배연기 따위나, 온갖 냄새에도 대박 예민한.. 그런 여자.


서울에서 20대를 보낼 때는, 밤마다, 면봉으로.. 아휴~~^^

어쨌든, 그런 저에게, 견운모가 들어간 페인트를 만난건 행운이죠.

"냄새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라고 페인팅 하는 내내 얘기했었거든요.






이 페인트는 일반적인 리터 단위가 아니라, kg 단위로 만들어졌더라구요.

그렇지만, 리터도 표시되어 있어요.






혹시, 이 그림페인트 아세요? 아이들 방에 많이 쓰시는거 같았는데...








요기에서, 제품을 골라, 주문을 합니다.



http://www.dyku.co.kr/







색을 고르고, 꼼꼼하게 싸여진 페인트를 배송받고...
이것저것 기타용품들을 주문하고 했어요.

4.5kg 2개.
2.5kg 2개.

순조로운 작업이 되야 할텐데...
걱정이 일단 앞서긴 합니다.

제가, 꼼꼼한 편도 아니고, 이런 작업은 처음이라서요...






몰딩.

아무래도 시트지가 붙어 있으니,
젯소부터 꼼꼼하게 칠해야합니다.

먼저 마스킹테이프로 주변을 정리합니다.






작업이 편하게 하려면, 꼭 필요한 작업이에요.

쓱쓱 막 칠하려면, 꼭 필요한 마스킹 테이프 작업입니다.








몰딩에 젯소를 칠합니다.

프라이머로 열심히 발라줘야, 밑색이 올라오지 않고, 페인트가 잘 칠해져요.

화장으로 따지면, 메이크업 베이스의 역할이라고나 할까요오~?







요 아이에 작업하려고 샀는데...

이건, 페인팅할 때 쓸꺼라고...




비닐을 씌워서 쓰면, 씻지 않고, 비닐만 버리면 됩니다.



얼마전, 홈***에서, 부대라면? 반조리 식품 사 먹고.
요 통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요기에 젯소를 부어서 썼어요.
집에 이런 통 있는 거 참 좋더라고요~






스펀지 붓으로 칠해줍니다.

이야~
시작이야. 두근두근.





스펀지 붓을, 현관문 칠할 때 써봤는데요~
초보자들이 쓰기엔 정말 좋다는요~

붓자국이 안 남아서, 좋아요 좋아요.







젯소 2번.

쭉쭉 발라서, 페인트를 위한 작업을 해줍니다.

와우~~

손목아파!!!!







윗부분 몰딩 칠할 때는, 진짜, 완전..

어깨 나가는 줄 알았어요.

셀프 페인팅은.. 음음~
체력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합니다.

체력을 키워야겠어요.






결국 남편님의 도움으로,
몰딩을 완성했지요.

ㅠㅠ 진짜, 잘하는 남편님.
고마워..요...






젯소를 1회 바르고, 3시간 말리고,
2회 바르고, 또 3시간 말리고...

그 다음날, 페인트...


NP-201번.








따당~
뚜껑을 열었더니.

완전 형광화이트가 아닙니다.

어???

어?







살짝 미색의 화이트에요.

아무래도, 견운모가 들어가서 그런지...

발랐을 때, 혹시나, 회색이 되지 않을까... 고민이 좀 되긴했습니다.








일단, 나무젓가락으로, 밑까지 잘 저어서,
섞어줍니다.






통에 덜어서 붓으로 바릅니다.









페인트를 칠했어요.
살짝 다른거 보이시나요?




살짝 미색이에요.



제가, 몰딩을 칠해보니까,

진짜, 눈이 편안해요.

너무 쨍하게 눈 아프지  않은 색.
눈이 편안해져서 너무 좋았어요.

잘 선택했구나 했지요.



슝슝 칠하고 나니, 젯소를 잘 발라서 그런지, 색이 잘 묻어요.